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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인들의 복합 문화공간

청송민속관

청송민속관은 농업이 주 산업인 청송의 옛 모습을 살펴볼 수 있도록 실제 주민들이 사용한 다양한 농기구와 생활물품들을 전시해 놓은 민속전시관이다.

청송의 전통민속문화를 조사・연구・보존・전시함으로써 청송의 향토문화 형성과정을 고찰하여 지역의 역사 문화 교육의 장으로 제공하여 올바른 지역

역사 문화의 이해를 돕고자 한다.

전시관 내에 전시된 농기구를 통해서 정월부터 12월, 그리고 윤달까지 1년 동안의 농경 모습을 한 눈에 가늠해 볼 수 있다.

또한 월별 세시풍속에 대해서도 알 수 있어 청송에서만 볼 수 있는 지역적 특색도 함께 살펴볼 수 있다.

 

 

봄(정월 ~ 3월)

봄에 행해지는 세시풍속으로는 정조차례(正朝茶禮), 동제(洞祭), 영등(靈登) 맞이, 삼짇날, 동지로부터 105일째 되는 한식 등이 있다.

특히 새해의 날이 밝으면 민족 명절인 설날로써 새벽에 일어나 맑은 물로 세수하고, 경건한 마음으로 조상들께 제사를 지내면서 새해를 시작한다.

봄은 새해의 농사를 준비하는 시기로 논밭둑을 태워 병충해를 방제하고 농경지의 청결을 유지하였다.

전시실 썸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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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4월 ~ 6월)

여름의 세시풍속은 사월초파일, 수릿날(단오), 유두날 등이 있다. 사월초파일에는 사찰에 관등하러 가며, 이날 부처님께 빌면 아들을 낳을 수 있다고 한다.

수릿날은 1년 중 가장 양기가 강한 날로써 부녀자들은 그네를 타고, 남자들은 씨름으로 힘겨루기를 한다.

유두날에는 주왕산 폭포에서 머리를 감고 몸을 씻으며 하루를 즐기면 여름에 병을 물리치고 더위를 먹지 않는다고 믿었다. 논매기때는 ‘모야 모야

노랑 모야 니 언제 커서 열매 맺나’라고 민요를 부르며 일상의 고달픔을 달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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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7월 ~ 9월)

가을의 세시풍속은 칠석(七夕), 백중(百中), 추석(秋夕), 중구(中九) 등이 있다.

가을은 바쁘고 고된 농사일이 끝나고 들에 오곡이 무르익어 풍성함이 가득한 계절이다.

칠원성군(七元星君)을 모신 칠성단에 기름불을 밝혀 가족의 장수와 무병을 빌며 번영하기를 기원한다.

추석에는 고향을 떠나 먼 지역에 있던 가족과 친지들이 고향으로 돌아와 햇곡식으로 제수를 장만하여 조상들께 올리고 성묘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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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10월 ~ 12월)

겨울은 한 해를 되돌아보면서 마무리 짓는 계절로 상달, 동짓달, 섣달이 있다.

겨울철에는 시제가 있어 조상에게 받은 은혜를 회고하면서 시사(時祀)를 지내면서 감사의 인사를 올리고, 동지에는 팥죽을 쑤어서 한 해 동안 집안으로

묻어 들어온 잡귀와 잡신을 쫓아낸다.

한편 농사일이 없어 조용한 농한기임에도 불구하고 긴긴 겨울밤을 보내기 위해 가마니도 치고, 삼베도 짜면서 농한기의 세간 일에 손 놀 틈 없이

바쁜 계절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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