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 말 조선 팔도를 누빈 보부상들을 중심으로 민중 생활사를 생생하게 그려낸 작가 김주영의 대하소설 『객주』.
한국 역사 소설의 지평을 넓힌 『객주』를 테마로 문을 연 객주문학관은 폐교된 진보 제일고 건물을 증·개축한 4,740㎡ 규모의 3층 건물로 『객주』를 중심으로 작가의 문학 세계를 담은 전시관과 소설도서관, 스페이스 객주, 영상 교육실, 창작 스튜디오, 세미나실, 연수 시설 그리고 작가 김주영의 집필실인 여송헌(與松軒) 등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제1, 2전시실에는 작가 김주영의 집필 배경과 과정에 대해 상세하게 전시되어 있고 조선 후기에 활동하던 보부상들의 활동상이나 조선 후기 상업사를 단편적으로나마 엿볼 수 있게 꾸며 역사 및 상업사를 공부하는 이들에게 흥미있는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객주문학관은 특정 인물 이나 작품에 관한 자료를 수집·보관·전시하는 기본적인 기능에 국한되지 않고 지역민과 소통하고 지역 사회의 문화·예술 환경 조성에 이바지하며 여러 장르 예술인들의 창작 공간으로 폭넓게 운영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