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객주』의 김주영 작가(79)가 5월 23일(화) 17:30 청송군 진보면 소재 청록담에서 지역문화 예술단체와 관계자들을 초청하여
장편소설 <뜻밖의 생>(문학동네)출판기념회를 가졌습니다.
2013년 <객주> 10권을 완간한 이후 4년 만에 낸 첫 장편소설 “뜻밖의 생”은 개가 사람을 가르치는 이야기,
밑바닥에서 위로 받는 이야기, 발 붙일 곳 없이 파란만장하게 살아온 한 노인이 자신의 역사를 되돌아보는 이야기로
인간이 인생을 살아내며 필연적으로 겪을 수밖에 없는 비극과 희극을 동시에 펼쳐 이야기하면서 우리를 고통스럽게
하는 것도, 우리에게 위안을 주는 것도, 궁극적으로 우리에게 행복을 주는 것도 결국 인간이라는 사실을 통해 삶의
본질과 연대의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김주영 작가는 출판소감으로 "이 나이 되도록 신작을 쓰는 처지에는 내 나름대로 꿈이 있습니다.
문학의 최종 목표는 작품을 읽는 사람이 위로받을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어두운 곳에 사는 사람,
추위에 떠는 사람, 더이상 키가 자라지 않는 사람을요. 이런 생각이 제 마음 속에 도사린 채 숙제로 남아있기
때문에 아직까지도 글을 쓰고 있습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김주영 작가가 머무는 객주문학관은 2014년 6월 개관 이후 문학도 및 예술인들뿐만 아니라
일반 방문객이 꾸준히 찾아오고 있으며 2016년 12월 동서4축 고속도로 개통이후 관람객이 급증하고 있으며,
한동수 청송군수는 “최근 객주문학관내 문학카페‘종이찻집’오픈, 창작도예체험공간 설치,
문학관 조경공사를 통해 객주문학관이 진정한 문학예술형 쉼터로, 문학이 주는 풍요로움과 문화가 있는
행복한 삶을 선사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2018년 상반기에 객주문학마을이 조성되면
소설 객주를 테마로 하는 국내 문학관광의 새로운 관광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가 크다.”고 밝혔습니다.